한화디펜스, 상반기 수주액만 1조 2000억원

최종수정 2020.06.30 10:24 기사입력 2020.06.30 10:24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화디펜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1조2000억원어치의 국내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화디펜스는 30일 K56 탄약운반장갑차 추가 양산 계약을 3803억원에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과 22일에는 방위사업청과 K9A1 자주포 성능개량 외주정비 계약을 1943억원에, 지대공 미사일체계 '천마' 외주 정비 계약을 2383억원에 각각 체결했다. 이어 지난 24일엔 구형 벌컨포를 대체하는 30㎜ 차륜형대공포 최초 양산계약을 2517억원에 맺었고, 29일엔 K56 탄약운반장갑차 추가 양산 계약을 3803억원에 체결했다.


상반기 수주 금액은 예상보다 3700억원 늘어난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하반기 예상 수주 금액은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 수주 금액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K105A1 자주포 추가 양산 계약과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외주정비 계약 등이 예정돼있고,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과 120㎜ 자주박격포 양산 계약 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 연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자주도하장비 사업에도 참여 중이며 현재 시험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수주 실적은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로, 국가 경제 살리기와 협력업체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는 "고객인 군의 요구사항을 더욱더 충족시키면서 한화디펜스의 시장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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