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 진출 본격화

최종수정 2020.02.06 10:31 기사입력 2019.11.04 14:50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방산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해외 기업들과 함께 민간 항공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휴니드는 4일 항공우주 기업인 프랑스의 라테코르,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인 시그니파이와 함께 'Li-Fi'(Light Fidelity) 제품을 통한 민간항공기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기내에 적용되는 Li-Fi 통신 기술은 전송속도 및 안정성 측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항공기내 다른 전자장비들과의 간섭이나 항공기 운항에 따른 접속 제한 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Li-Fi 시스템을 항공기에 적용할 경우 기내 전기배선을 줄여 항공기의 무게를 낮추고 연료도 절감할 수 있다.


올리비아 키우 시그니파이 혁신책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승객들은 새로운 항공기 객실 경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항공기 이외의 다른 대중교통수단에도 확대 적용됨으로써 안전한 고속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i-Fi 국제 공동협력사업에서 휴니드는 기내에 설치되는 Li-Fi 시스템의 광 신호 분배장비와 라우터 등 핵심장비의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김유진 휴니드 회장은 "라테코르가 휴니드의 강점인 통신기술 및 선진 제조역량을 충분히 인식하고 본 사업에 참여토록 요청해 준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Li-Fi는 휴니드의 세계 민간항공기 시장 진출 성장전략에 부합하는 사업으로서 이를 토대로 향후 차세대 항공기 스마트 캐빈(Smart Cabin) 기술개발 및 사업확대에 더욱 매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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