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 英 자주포 사업 노린다

최종수정 2020.02.06 10:45 기사입력 2019.09.11 13:28

한화 K9 자주포 모형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자사 방산계열사가 10~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국제 방산 전시회 'DSEI(Defenc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 2019'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DSEI 2019'는 유럽 국가를 비롯한 전 세계 70개국 1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중 하나다.


한화는 전시회에서 K9 자주포와 레드백(REDBACK) 차기전투장갑차량 등 지상·대공체계 분야와 퀀텀아이, 수출형 추진장약 등 방산전자·탄약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화는 특히 영국에서 진행 중인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MFP)을 겨냥해 영국형으로 도색한 K9 자주포를 전면에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영국은 2026년부터 자동화 포탑과 원격 구동 기술 등이 적용된 차기 자주포를 도입하고자 올해 상반기 주요 업체에 사전정보요청(RFI)을 진행한 바 있다. 한화디펜스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형 자주포 기술을 기반으로 영국 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최대한 부합하는 차기 자주포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한화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면서 "영국군의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을 비롯한 각국 사업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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