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국방 드론 개발 박차…광주시와 업무협약

최종수정 2020.02.06 10:44 기사입력 2019.08.28 09:21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왼쪽부터), 소영민 제31보병 사단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조문수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회장이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LIG넥스원은 광주광역시, 제31보병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과 국방 특수목적용 드론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소영민 제31보병사단장,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조문수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장을 비롯한 업무협약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광주광역시는 국방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과 기업지원, 수요발굴을 맡게 된다. 제31보병사단은 드론을 활용한 특수목적용 개발과제 군수요 제시, 기술개발 성능 평가 실증, 드론조종 인력 양성, 개발플랫폼 및 테스트베드(Test Bed)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광주광역시 및 31사단과의 공동사업, 표준화사업, 국방드론 특수임무장비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방 드론 핵심기술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개발, 지역 거점 실증 사업 추진, 정보 보안 표준화 기술을 개발한다.


드론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확장 가능성이 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성장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상용시장을 포함한 세계 드론시장의 80% 이상이 국방 시장에 집중돼 있고, 나머지 상용시장 선도 기술도 군 관련 기술이 대부분인 만큼 국방 특수목적용 기술 개발 및 상용화는 드론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자주국방 기치 아래 40여년간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광주시를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센서, 항공, 인공지능(AI) 기술이 총집약된 국방 특수목적용 무인기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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