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은 창설 38주년을 맞아 경남 진주 본원 1층에 '스토리텔링 홍보전시관'을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홍보전시관에는 우리 군 장병이 생활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전투복, 전투식량부터 FA-50 전투기, 도산 안창호함(KSS-Ⅲ), K-9 자주포 등 7개 분야 126점의 군수품 모형·실물이 전시돼 있다.
또 각 분야별로 기품원 직원들의 업무현장을 소개하는 영상도 함께 상영해 관람객들이 무기의 품질관리 과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품원의 부품 국산화 사업 및 국방벤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중소·벤처업체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됐다. 특히, 국산화·벤처 코너에서는 훈련용 모의총기, 전술용 차량 방탄유리 등 모든 전시품을 실물로 볼 수 있다.
이날 오전 열린 개관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와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최근영 공군교육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기품원은 각종 무기체계가 개발되기까지 과정인 기술기획 업무 소개 코너와 육·해·공군 무기 시뮬레이터 체험존, 그리고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무기체계 개발 시 다양한 시행착오 사례를 전시하는 공간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은 "방산업체를 비롯한 국방 관련기관 모두가 전략적 동반자인 만큼 모든 방산인들의 소통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