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軍소형 전술차 '4인승 카고 트럭' 들고 UAE 방산전시회 참가

최종수정 2020.02.06 14:35 기사입력 2019.02.18 09:22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기아자동차는 17~21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DEX 2019'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IDEX 방산 전시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 산업 전시회로, 1993년부터 격년으로 열린다. 올해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_001|기아차_$}는 2015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형 전술 차량을 앞세워 참가하고 있으며 수출 전략 지역인 아·중·동의 군수 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소형 전술 차량 기반의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는 소형 전술 차량의 장축 섀시를 기본 골격으로 하며, 적재함을 신규 개발·장착해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3t가량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한국 군에 배치 중인 소형 전술차 계열의 차량 중 카고 트럭이 없다는 점과 글로벌시장에 4인승 카고 트럭의 동급 경쟁 차종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외 군수 사업 관계자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


소형 전술 차량은 방위사업청의 관리 하에 기아차가 개발한 한국 군 최초의 다목적 전술 차량으로, 현재 각 군에 배치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양으로는 ▲225마력의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차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 기술 및 군용 특수 사양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과 함께 약 157㎡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IDEX 방산 전시회에서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군용 차량 메이커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신규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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