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에어버스에 수리온 핵심모듈 출하

최종수정 2016.04.05 16:44 기사입력 2016.04.05 16:44

휴니드는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에어버스 디에스사 관계자들과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양산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에어버스 디에스사 관계자들과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양산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휴니드가 생산 납품하는 미사일경보수신기는 대한민국 육군의 수리온 헬기 전후방 4곳에 장착된다. 지상에서 발사된 적의 미사일 방출 배기열 내 자외선(UV)을 즉시 탐지하고 이를 조종사에게 알려줌으로써 최단시간에 회피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전자전 장비이다. 휴니드는 올해 중 1차로 16억원 규모의 미사일경보수신기 모듈을 에어버스 디에스사에 납품하게 된다.

휴니드는 지난해 에어버스 디에스와 수리온 사업의 절충교역으로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제작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전용 생산라인을 4개월 만에 구축하고 단 5주 만에 초도품을 생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어버스 그룹 내에서 우수 해외 협력사례로 소개될 정도로 사업협력 체계 및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전자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에어버스와 항공우주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수리온의 후속 양산사업 및 해외수출은 물론 에어버스의 해외 판매 헬기를 위한 대량의 추가물량 공급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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