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기 개발성공 자신있다"

최종수정 2011.07.05 16:42 기사입력 2011.06.17 09:48

S&T중공업 홍기봉 부사장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1977년 S&T중공업에 입사해 만 35년을 근무한 홍기봉 부사장은 입사 이후 줄곧 차기중기관총ㆍ해상무기체계 등의 무기관련 업무를 맡아온 방산 전문가다. 지난 1월에는 K21보병전투장갑차에 자동변속기, 40mm중기관포 납품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고, 이를 인정받아 지난 3월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홍 부사장은 180cm의 큰 키와 솥뚜껑 같은 커다란 손이 인상적이었다. 투박하고 꾸밈없는 외모였지만 인터뷰를 하면서 보여진 세련된 말투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는 준비된 경영자의 모습이었다.
 
-K2전차용 '파워팩' 개발기간이 오는 10월이다.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난 3월 K2전차 전력화 계획을 1년 연기하고 국산 파워팩 개발시험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S&T중공업은 군용차량, 장갑차, 전차 등 궤도차량용 동력전달장치를 생산해온 국내 유일 기업이다. 30년동안 이 분야만 매달렸다. 노하우, 인력, 시험평가시설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을 말해줄 것이다. 변속기 개발 기술력은 선진기업 수준이라고 장담한다.
 
-새로운 원격사격체계를 개발하고 있는데 어떤 시스템인가
▲원격사격체계는 현재 경계용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무인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생산중인 소중구경급의 화력장비를 모두 완전 로봇화된 무인화력시스템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방산수출을 위해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는
▲방산시장을 개척하려면 선진국의 수출전략, 국가별, 무기별 방산시장 실태 등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분석해 수출정책에 활용해야 한다. 이런 작업을 정부에서 해줘야한다.

양낙규 기자 if@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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