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시스템, 종합연구소 마곡지구에 둥지

최종수정 2021.07.07 14:41 기사입력 2021.07.07 14:41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방산기업 이오시스템의 종합연구소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에 들어섰다.


7일 이오시스템은 이날 회사 임직원과 협력사 등 4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R&D센터인 ‘종합연구소’ 신축공사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오시스템의 종합연구소는 내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연면적 5117㎡,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다. 연구센터 내부에는 열린 연구·실험공간(Work Place)와 커뮤니티 라운지(Play Space)을 만들었다.


1979년 창립된 이오시스템은 광학장비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손꼽히다. 1984년 방산업체로 지정됐으며 광학부품류와 광학장비를 군에 공급해왔다. 이어 수출형 야간투시경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남미지역에 수출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오시스템은 현재 독일, 미국 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UAE등 중동국가에 방산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의 국제기업인 릴라이언스(Reliance)그룹과 방위산업용 전자광학장비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오시스템이 내세우고 있는 ‘열영상 감시장비’들은 국경지역의 주ㆍ야간 감시에 매우 효과적이다. 선글라스 타입의 HMD(Head Mount Display)는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조종수 열상 잠망경’은 현재 국내에서 K9 자주포를 비롯한 다수의 장갑 차량에 장착된 장비로서 불빛이 없는 야간에도 조종수가 운전할 수 있어 중동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태헌 이오시스템 대표이사는 "마곡 종합연구소는 최신 실험시설 등 으로 연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곳"이라며 "42년간 쌓아 온 첨단방산기술과 마곡 클러스터의 다양한 민간기술을 활용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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