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방산수출 품목 '천무'유력
최종수정 2026.01.26 10:51 기사입력 2026.01.26 10:51
수출 성사땐 이번주 계약… 2조 4000억원 규모
올해 첫 방산수출 품목으로 다연장로켓체계(MLRS) '천무'가 유력해졌다. 노르웨이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르면 30일(현지시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도입을 위한 예산안은 최근 노르웨이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향후 본회의와 정부 후속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천무 도입 비용은 약 190억 노르웨이크로네(약 2조 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최종 금액과 세부 구성은 향후 절차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노르웨이 육군의 로켓 전력은 냉전 이후 노후화가 심각해졌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극권과 동유럽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 부재가 구조적 약점으로 다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화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하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이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노르웨이는 미국과 유럽 업체도 함께 평가 대상으로 검토했다. 현재는 미국과 한국 업체 간 경쟁 구도로 압축된 상태다. 한국산 천무는 기존에 노르웨이가 도입한 K9 자주포 및 K10 탄약 보급차와 군수·정비 체계 연계 측면에서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무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MLRS 체계다. 일각에서는 지난 2023년 노르웨이 전차 프로젝트에서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가 독일에 밀려 막판 수주에 실패한 것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르웨이 야당이 지역 파트너 및 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장비 상호 운용성을 이유로 정부에 유럽 솔루션 구매를 요구하고 있어 이 또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