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태국 호위함 추가 수주 눈앞

최종수정 2025.06.26 08:23 기사입력 2025.06.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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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해군 관계자 방한 "한화오션 건조 호위함 자부심"

태국은 제2 호위함 발주를 앞두고 한화오션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태국 해군 고위직 관계자들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협력을 다짐하면서 호위함 추가 획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화오션 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군 초청으로 방한 중인 태국 해군본부 정책기획부장 착사왓 사이웡 소장 등 대표단 7명이 전날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들 태국 해군 방문단은 사업장에서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기술 이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이날 태국 해군 전력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로서 기술이전, 현지 조선소 협업,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태국 후속함 사업에서도 태국 해군의 운용 요구사항을 반영한 최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해양조선은 앞서 2013년 태국으로부터 3700t급 호위함인 태국 해군 호위함을 수주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이름을 함명으로 정한 푸미폰함은 태국 해군 최고 전략자산으로 꼽히며 태국 정부에서도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최근 태국 의회는 '제2의 푸미폰함' 건조와 관련된 예산을 심의 중이다. 태국 정부는 푸미폰함에 이어 이번 호위함도 한화오션의 수주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 해군 착사왓 사이웡 소장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태국 해군 함대 기동훈련에서 인접 국가 중 최강의 전함으로 인정받는 푸미폰 아둔야뎃함이 힘차게 항해하는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다목적 작전 플랫폼으로 태국의 해양 안보와 해군의 전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함정을 제안할 것"이라며 "최첨단 센서, 무장, 스텔스 능력 등 미래전에 필수적인 모든 요소를 갖춘 모델"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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