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가 만든 FA-50, 슬로바키아 수출되나

최종수정 2021.11.03 09:53 기사입력 2021.11.03 09:53

최초의 국산전투기 공군 FA-50 편대가 광복 70주년 3·1절을 맞아 광복 이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평택항과 서해대교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산 경공격기 FA-50이 슬로바키아에 수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바키아는 노후 고등훈련기(L-39)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KAI와 협의 중인 FA-50 사업 규모는 총 10대, 5억 달러(약 5900억 원) 규모다.


3일 FA-50 개발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슬로바키아 국영 방산업체인 레테츠케 오프라보브네 트렌친(LOTN)사(社) 간 'FA-50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KAI와 LOTN는 슬로바키아 훈련기 획득사업의 FA-50 기종 참여를 위한 산업협력 방안 등 여러 방면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FA-50은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하며 F-4, F-5보다 우수한 최첨단 전자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적 레이더의 경보수신기(RWR), 적 미사일 회피용 채프발사기(CMDS) 등을 탑재해 뛰어난 생존력을 갖추고 있고 야간 공격 임무 수행을 위한 야간투시장치(NVIS)도 내장되어 있다.


한편,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2∼4일(현지시간) 한국-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슬로바키아, 헝가리와 각각 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4개국으로 구성된 유럽 내 지역 협의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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