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se video]LIG넥스원, 항만 접근 잠수함 탐지기술 개발

최종수정 2020.04.01 13:06 기사입력 2020.04.01 10:14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_001|LIG넥스원_$}이 항만감시체계 개발을 완료하면서 국내 주요 항만에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다.


1일 군에 따르면 항만으로 접근하는 수중 물체를 효과적으로 식별하는 항만감시체계는 LIG넥스원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했다. 항만감시체계는 선박의 이동이 많은 주요 항만에 설치되며 수중으로 접근하는 잠수함과 수영자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최근 잠수함 소음이 감소하고 해상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수중 이동 물체에 대한감시와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새 감시체계는 기존 감시체계 운용을 통한 보완 사항과 해군의 운용 경험ㆍ의견을 설계에 대폭 반영했다. 주요 탐지 센서를 국산화해 기존 체계보다 탐지 성능과 운용 효율성이 향상됐고, 군수지원도 편리해졌다.


또 수중 음향 센서는 최신 기술이 적용돼 잠수함의 저소음을 탐지할 수 있다. 또 선체로부터 형성되는 자기(磁氣) 성질과 소음을 복합적으로 탐지ㆍ분석할 수 있다. 설치 항만의 해양환경 특성에 따라 수중 센서와 전자 광학장비를 다양하게 조합해 설치할 수 있어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탐지된 표적 정보는 해군전술 C4I(지휘 통신) 체계, 해상 감시레이더 등 해군의주요 지휘 통신ㆍ감시체계와 연동돼 실시간 공유된다.


군 관계자는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물"이라며 "수중 이동 물체에 대한 군의 감시 능력을 향상하고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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