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영국 MBDA와 3D 프린팅기술 협력 체결

최종수정 2020.03.04 10:31 기사입력 2020.03.04 10:31

인천 송도에 위치한 휴니드 사옥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방산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영국의 MBDA사와 미사일 3D 프린팅기술 협력을 체결했다.


4일 휴니드는 "영국의 MBDA와 '3D프린팅 기술 개발(AMTDP)'을 위해 5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에서 최초로 승인한 3D 프린팅 산업관련 프로젝트다. 휴니드는 3D 프린팅사업을 위해 지난해 3월 독일의 EOS와 기술제휴를 맺고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최초로 국방항공 분야 적층 제조 특수공정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적층제조기술은 주조, 단조, 절삭가공, 압출 등을 통한 금속부품 생산과 달리, 형상의 제약 없이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 항공분야에서는 생산 효율성을 위한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영국의 미사일 제조회사인 MBDA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조하는 한국형 4.5세대 전투기 KF-X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체계를 납품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 독일 그리고 스페인 3개국이 개발중인 제6세대 전투기의 '미래전투공중시스템(FCAS)' 프로그램 사업에도 참여해 레이저 에너지 무기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MBDA사의 45개의 미사일을 각국에 보급하고 있으며 15종류의 신규 무기를 개발중이다. 2018년 매출은 32억유로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이사는 "당사의 비전 2025는 3D 프린팅 제조능력을 글로벌 규모로 발전시키는 것이며 MBDA와의 협력을 통해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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