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기고]오는 7월 창설되는 해군 항공사령부는

최종수정 2022.09.26 15:12 기사입력 2022.02.19 07:57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오는 7월에 해군 항공사령부가 창설된다. 해군 항공사령부 창설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해 왔으며 곧 도입을 시작 할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6대와 MH-60R 차기 해상작전헬기 12대를 전면에 내세우게 된다.


해군은 1976년 1월 7일 공군이 운용하는 S-2A/F 해상초계기 7대 인수를 시작으로 추가로 S-2E 20대를 도입하면서 1977년 함대항공단으로 발전 시킬 수 있었다.


함대항공단은 1983년 8월 13일, 동해상에서 알루에트 III 해상작전헬기로 간첩선을 격침시키는 전과를 올리며 운용 전력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6항공전단은 1986년 확대 개편으로 탄생했다. 6항공전단은 창설 직후 알루에트 III의 전과를 바탕으로 신형 링스 해상작전헬기를 도입 할 수 있었다. 또한 조종사 자체 양성체제를 확립 하고 포항 기지를 확장 한다.


미해군은 1987년부터 한미 항공 대잠전회의를 정례 개최하기로 제안하였으며 연합작전을 위한 전력증강으로 신형 해상초계기 도입이 시작된다. 그것이 바로 록히드사의 P-3C 오라이언 해상초계기 였으며 1995년 4월 최초의 기체를 인수하고 1996년 1월까지 8대를 도입 완료한다.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링스 해상작전헬기 2차분 13대가 도입되었으며 2010년에 P-3CK 해상초계기 8대를 추가 전력화해 오늘에 이른다.


올해 여름에 창설하는 해군 항공사령부는 2030년대 항공모함 운용을 앞두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

존 터보프롭 해상초계기 운용방식과 다른 제트엔진의 P-8 포세이돈 최신형 해상초계기 운용과 30년을 기다려 왔다는 시호크 계열의 MH-60R 해상작전헬기 전력화를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 새로운 전력의 도입의 때를 맞춰서 해군 항공사령부가 창설되는 것이다.


최근에 국방개혁과 전장환경 변화로 공군의 우주사령부 창설 추진과 미사일방어사령부로 개편 등이 있었다. 여기에 해군 항공사령부가 창설되며 해병대는 항공단을 발족 시키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축소되는 사령부도 있었다. 2021년 12월에 육군의 항공작전사령부는 지휘관이 중장에서 소장으로 바뀌면서 항공사령부로 이름을 바꾸어 달았다. 기계화 전력의 개편과 함께 진행되어 실제적인 축소는 아니라 하지만 1999년 창설한 항공작전사령부를 20여년만에 부대이름을 내렸다.


2030년대를 바라보는 군구조 개편의 방향은 해공군 중심으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향후 효율적인 작전운용을 기대 해 본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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