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기고]해병항공단과 마린온

최종수정 2022.09.26 15:13 기사입력 2022.01.08 07:50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드디어 해병대 항공단이 창설됐다. 1973년에 해병대 항공대가 해체된 후 48년만에 부활한 것이다.


해병대 항공단은 마린온 상륙기동헬기를 운용하는 2개 항공대대를 운용하게 된다. 이후 상륙공격헬기 1개대대도 해병대 항공단이 운용할 예정이다.


?마린온 헬기 운용부대 창설로 독도급 대형 수송함은 본격적으로 상륙헬기 발진모함으로 운용된다. 마린온 상륙기동헬기가 전력화되면서 대형수송함 독도함과 마라도함이 비로소 상륙기동헬기 발진 모함으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해병항공단은 독도급 대형수송함, 2030년대에는 한국형 항공모함에 마린온 계열 헬기릍 파견하여 입체적인 상륙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제 독도함과 마라도함에서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와 상륙공격헬기를 운용하게 되면서 독도급 대형 수송함은 행사함이라는 부당한 조롱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마린온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상륙공격헬기를 개발하여 배치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상륙기동헬기와 공격헬기를 동일한 독도급 강습상륙함 또는 항공모함에 배치할 때 두 기종의 후속군수지원의 많은 부분이 공유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병대 항공단은 상륙공격헬기와 상륙기동헬기의 후속군수지원을 이원화 하여 운용하는 것을 어려워 하고 있다.


해병대가 도입중인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의 여러 특징 중 로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첨단 4 채널 디지털 비행제어체계가 통합되어 악천후에도 해면 위의 상공에서 호버링을 유지할 수 있다. 마린온 해상작전헬기는 수리온과 비교하여 내부연료탑재량이 증가하여 병력수송 임무 행동반경과 체공 시간이 증가하였다. 그리고 수리온을 기반으로 마린온을 설계하면서 다양한 해상운용 대책이 강구되었다.


또한 마린온 기동헬기의 생존장비는 기수 아래에 통합된 국산 EO/IR 영상 센서 터랫이 있으며 NFOV(Narrow Field of View) 모드에서 최대 20배 zoom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린온 측면에 배치된 MWS(Missile Warning System)과 LWS(Laser Warning System)의 센서는 전방 도어 밑에 있고 MWS의 센서는 기관총이 거치된 위치 근처에 있다.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모함으로 운용될 독도급 대형수송함은 대형 레이더와 장거리 적아군 심문기, 그리고 Link 16을 활용한 공역 통제와 조기경보, 책임 공역 내부의 해상항공통제 역할과 함께 데이터 통신 무전기가 통합된 각개 상륙작전 동원 플랫폼들의 식별 정보와 위치 보고를 기반 체계 등을 활용한 지휘 통제 중추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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