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기고]해군 또 하나의 대형수송함 보유

최종수정 2022.09.26 15:20 기사입력 2021.06.12 10:00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2018년 5월 건조식으로 등장한 한국형 대형 수송함(강습상륙모함) 마라도함이 6월 24~25일 해군에 인도된다. 상륙기동헬기를 운용하는 독도급 두 번째 함정이며, 대형 수송함으로 분류 한다.


2019년 함정 시운전 및 각종 시험 평가를 시작했으며, 이후 미국제 근접방어시스템 패일랑스 기관포와 이스라엘제 MF-STAR 장거리 탐색·추적용 다기능 대공레이더를 장착했다. 2021년 상반기에 장거리 탐색·추적용 다기능 대공레이더의 성능을 확인한 바 있다.

대공레이더 등의 시험 평가는 2020년 4월까지 순조롭게 실시하였고, 공군과 해군의 전술기 수십대가 동원되었다고 한다. 지난 5월에는 함정 도장을 마무리 하여 해군의 인수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마라도함을 인수한 해군은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승조원 승선 전력화 평가를 거친 후 정식 취역 시킬 예정이다. 해군 당국은 함정 인수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으며 진해 기지에 정박시킬 예정이다.


해군은 2022년 마라도함 취역으로 독도함과 함께 대형 수송함 2척 체제가 완성되어 해외순항훈련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해병대의 상륙기동헬기 MUH-1 마린온은 14호기 제작이 완료되었으며 올 하반기에 기존 13대의 상륙기동헬기로 함상 이착함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다.


2007년 독도함 취역 이후 14년이 지난 현재 대형 수송함 2척과 천왕봉급 상륙함 4척,고준봉급 상륙함 4척으로 실질적인 여단급 상륙부대 가동이 가능해 진다.


현재 해군은 한국형 경항공모함 획득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부산에서 열린 MADEX 2021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해군 부스에 경항공모함 모형을 전시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해군은 행사가 끝나면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획득을 위한 홍보에 최신 비행갑판형 마라도함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8월말 ~9월에 부산 해군작전사로 방한하는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을 맞이하는 호스트 함정으로 마라도함을 정박시키고 언론 공개를 하는 방안과 그전에 공개를 할 것인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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