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숨은 북 지휘부 타격할 ‘GBU-39’는

최종수정 2021.04.30 08:01 기사입력 2021.04.30 08:01

지하 숨은 북 지휘부 타격할 ‘GBU-39’는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GBU-39는 250 파운드급 소형 유도 폭탄이다. 이스라엘 공군의 가자 지구 공습 작전(Operation cast lead)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 파괴에 사용되었으며 한국에서도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GBU-39 도입을 결정해 보유하고 있다.


SDB는 적의 연료 저장탱크나 지하 터널, 벙커 등을 관통 타격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250 파운드 정도의 경량 소형 폭탄으로 F-15K 슬램이글 전투기에 대량으로 탑재하여 운용중이다. SDB는 특정 표적에 동시에 여러 기를 발사하여 파괴할 수 있다.


JDAM 유도폭탄처럼 GPS와 INS가 내장되지만 GPS에 의존하는 JDAM과 달리 INS가 주력 유도 시스템이며 GPS는 INS의 비행 누적 오차를 보정하기 위한 보조 시스템으로 사용한다.


JDAM 보다 정밀해진 디지털 GPS를 탑재하므로 정밀도가 높아 탄착오차 CEP는 약 5미터 정도이다.


탄두는 AFX-757 고폭탄으로 중량이 40 파운드 정도에 불과하며 길이에 비해 전면의 단면적이 좁아져 항력이 작아 전투기에서 표적을 지향하여 고속으로 비행하면서 발사하면 높은 속력을 얻어서 높은 에너지로 표적에 돌입할 수 있다.


표적에 가장 먼저 접촉하는 탄두 부분은 뾰족하며 에너지가 집중되어 강력한 관통 능력을 자랑한다.


2000파운드급 관통탄인 BLU-109 수준의 관통력을 갖는데, BLU-109가 GBU-39와 비교할 때 10배가량 더욱 무거운 폭탄이지만 표적 충돌 시의 에너지가 동일한 것은 GBU-39가 상당히 고속으로 표적에 돌입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투하 시 펼쳐지는 날개가 면적에 비해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에 유리하여 비행 거리가 무려 110Km에 달하는 스탠드 오프 무기이다.


2006년부터는 다이아몬드 백과 같은 새로운 날개를 채용하여 원거리 공격능력을 갖는 GBU-53/B가 개발되는데, 이 시스템에는 적외선 영상 시커도 통합되어 종말유도 시 표적을 영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사전에 확보한 표적의 각도에서 적외선 영상 정보와 대조하여 표적을 자동 식별하는 ATR(Automatic target recognition) 기능이 추가 되어 활주로에 주기된 항공기, 기갑 차량 등을 정밀 공격할 수 있다.


SDB의 또 다른 장점은 다수의 공력핀을 이용해 다양한 돌입 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높은 고도에서 빠른 속력으로 접근하면서 그대로 표적에 착탄하는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기동과, 돌입 방향에서 크게 틀어져있는 표적 또는 표적의 취약점을 공격할 때 사용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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