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가 선택한 보병전투장갑차는

최종수정 2022.09.26 15:25 기사입력 2021.02.20 07:00



[국방기술품질원 기동기술기획팀 고화진 연구원]네덜란드 방산장비청(DMO)이 자국 육군(RNLA)의 CV9035NL 보병전투장갑차 122대에 대한 중간수명 성능개량(MLU)을 위해 BAE 시스템스(BAE Systems)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억 달러 이상 규모의 이 계약에는 추가적인CV90 보병전투장갑차 19대에 대한 성능개량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BAE 시스템스사는 신형 포탑이 포함된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보병전투장갑차의 성능, 승무원 방호력, 인체공학적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V90 보병전투장갑차의 35mm 주포 위치를 이동시켜 차량 균형을 개선하고,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여 치명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개선작업은 인간-기계간 상호작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병전투장갑차 승무원에 대한 인지적 부담에 대한 네덜란드 육군의 연구 및 BAE 시스템스사의 분석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 결과 효과적인 운용모드를 직관적으로 선택함으로써 표적을 탐지· 식별· 결정· 교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CV9035 보병전투장갑차에 능동방호체계(APS), 대전차미사일, 신형 전자광학식 조준체계를 장비하는 작업이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중간수명 성능개량 사업에는 4세대 디지털 중추장비 내장 작업과 더욱 강력한 사이버보안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중간수명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2039년 말까지 보병전투장갑차의 운용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성능개량 사업을 위해 예산 6억 6,000만 유로(8억 달러)를 할당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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