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개발 초음속미사일 곧 나온다

최종수정 2022.09.26 15:25 기사입력 2021.02.06 07:00



[국방기술품질원 항공유도부 송동현 연구원]일본 방위성(MoD)이 국내에서 개발한 ASM-3 초음속 공중발사 대함미사일(ASM) 사거리 연장형에 대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MoD는 ASM-3A 미사일로 불리는 이 신형 미사일이 ASM-3 미사일의 개량형으로서 개발 중에 있는 ASM-3(Kai) 미사일에 적용되는 기술 일부를 특징으로 구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사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고속도가 마하3, 최대사거리가 200km로 추정되는 ASM-3 미사일은 미쓰비시 중공업(Mitsubishi Heavy Industries)과 MoD가 일본의 Type 93 시리즈 미사일에 대한 후속제품으로 공동 개발하였다.


그러나 ASM-3 미사일은 운용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현재 이 미사일 대신 더욱 현대화된 ASM-3A 및 ASM-3(Kai)형 미사일이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두 미사일 형 모두 일본 항공자위대(JASDF)의 F-2 다목적 전투기 및 미래 F-X 전투기에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자국의 서남부 원거리에 위치한 도서지역 주변 내 중국의 증가하는 군사력과 공격적인 활동에 대응하여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ASM-3A 미사일을 운용하고, ASM-3(Kai)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 9월, MoD는 ASM-3(Kai) 미사일 개발을 위해 MHI사와 89억 9,000만 엔(8,7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 미사일은 최대사거리가 400km 이상으로 예상된다. ASM-3(Kai) 미사일 개발은 2025 회계연도(FY 2025) 말경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해상자위대는 수량이 증가하고 있는 F-35 전투기 전력용 정밀유도 합동타격미사일을 획득하기 위해 2021회계연도 예산에 149억 엔을 책정하였다. 또한 일본은 항공자위대의 다목적 전투기용 공중발사 원거리미사일 소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사의 AGM-158B 합동공대지 원거리미사일-사거리연장형(JASSMER)과 AGM-158C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을 획득할 계획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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