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꿈… 무인수상정 얼마나 키우나

최종수정 2022.09.26 15:28 기사입력 2021.01.09 10:00



[국방기술품질원 해상수중연구1팀 이종익 선임연구원]미 해군은 지난해 12월 ‘30년 함정 건조 계획(30-year shipbuilding plan)’을 발표했다.


새로운 미 해군 함정건조계획은 기존 항공모함 함대는 유지하되 경항공모함 개발에 눈을 돌리고, 컬럼비아급 전략잠수함에 투자하되 버지니아급 공격잠수함의 숫자를 크게 늘리는 등 무인체계를 상당 수준 증가시키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해군의 계획서에는 잠수함 건조나 항공기의 현대화, 순양함 수명 연장, 구축함 수 증대 등을 가속화하는 것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미 해군은 “우리가 2030년대 초반에 이미 355척의 함정을 운영하도록 도달하더라도, 이 계획은 단순히 함정 수 자체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의 방위를 지속시키기 위한 미래 전력의 장비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완전한 자율화에 앞서 보다 속도를 내어 유?무인 협업을 포함한 무인체계 역량의 전체 스펙트럼을 배치할 수 있도록 상당한 자원이 투입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획서에 따르면, 2045년까지 119척의 무인수상정과 24척의 무인잠수정 배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현재 296척인 일반 함정은 403척까지 증대되도록 하여, 무인체계까지 합하면 총 546척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서에는 “우리는 컬럼비아급 전략잠수함의 후속양산이 이루어지는 2026년 이후에 연간 3척의 공격잠수함도 지속적으로 인도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산업기반 능력을 평가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 계획에는 현재 54척인 공격잠수함을 2045년까지 72척 규모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CVN 80/81 항모의 전체 재원 요구사항과 2026년에 성능을 향상시킨 CVN 82 항모의 획득방안도 담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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