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선택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최종수정 2022.09.26 15:29 기사입력 2020.12.19 15:00



[국방기술품질원 지휘정찰연구2팀 이기환 연구원]브라질 공군은 지난 11월 엠브라에르(Embraer)사로부터 E-99 항공기로 명명된 현대화된 첫 번째 EMB 145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인수했다. 이 계약의 일환으로 E-99 항공기 4대가 추가적으로 현대화될 예정이다.


현대화 과정의 일환으로 전자전, 지휘통제, 전자대응책, 공중감시 레이더 등을 포함한 임무체계 및 관련 하부체계가 최신화 되었으며, 이를 통해 브라질 공군은 비행통제 및 경보임무 및 전자식 정찰 수행능력을 확대했다.


E-99M 항공기 사업은 엠브라에르사와 SAAB사·AELI사·로데 앤 슈바르츠사 등과 같은 여러 국제 공급 업체의 지원을 받아 브라질 공군 조달 기관인 COPAC가 수행하였다. 이 사업은 현대화 이외에도 브라질 방위산업을 위한 기술발전을 지원하는 기술이전 협정을 수반하고 있다.


E-99 항공기는 브라질 공군이 부여한 항공기 명칭으로, ERJ 145 민간 지역여객기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항공기에는 롤스로이스사의 AE1 3007 터보팬 엔진이 장비되어 있다. 또한 공중조기경보통제 항공기로서 스웨덴 사브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스(Saab Microwave Systems)사가 제작한 에리아이(Erieye) 능동 전자식 주사 어레이 레이더가 장착됐다.


브라질 공군의 E-99 항공기는 성공적인 ERJ 145 지역 여객기 플랫폼을 이용한 항공기로 초계지역 내에 있는 표적을 탐지· 추적· 식별한 다음, 이러한 정보를 동맹군에게 송신할 수 있다. 또한 공역관리, 전투기 위치결정 및 요격 통제, 신호정보, 감시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ERJ 145 항공기는 1,200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3,000만 비행시간 이상을 기록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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