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방 감시할 군단급 정찰무인기는

최종수정 2022.09.26 15:44 기사입력 2020.08.08 06:00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지난 3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진행한 50주년기념 합동시연 행사에서 중고도정찰형 및 군단정찰형 무인기 II 관계자들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국방과학연구소 50주년 합동시연의 성과물 32개중 KFX 전투기용 전자주사식 레이더(AESA)와 함께 공군의 중고도정찰형 무인기와 육군의 군단정찰형 무인기 II가 당당하게 들어가 있었다.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가 도입 진행중인 가운데 육군의 A형 사단급 무인기 도입사업 역시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국내개발로 도입을 예정하고 있는 중형급 무인정찰기는 공군의 중고도정찰형 무인기와 육군의 군단정찰형 무인기 II가 남아있다.


공군의 중고도정찰형 무인기는 2020년 9월말 경에 체계개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12월 연말 이후 방사청과 계약을 진행한다. 방사청은 향후 양산시제기 확보를 위해서 늦어도 2021년 상반기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진행 중이다. 이후 양산시제기의 제작에 돌입해 2022년 말~2023년 초에 초도 물량들이 확보되며 이후 작전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작사 무인기는 원래 군단정찰형 무인기 II를 전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동시에 여단급 무인기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지작사 무인기의 운용범위가 넓다고 하여 공군의 중고도정찰형 무인기를 육군형으로 개조하자는 방안이 등장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육군은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와 연동 운용하는 미국의 그레이 이글 무인기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나 최근 공격헬기의 추가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는 분위기 이다. 대신 지작사 무인기 도입이 논의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해외업체들이 자사제품 판매를 희망하고 있다.


반대로 중고도정찰형 무인기는 한국의 방산제품을 선호하는 해외에서 개발완료를 기다리고 있어 수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방사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는 육군의 사단급 무인기 B형 도입과 해군의 수직이착륙 무인기 신규 확보를 위한 논의를 앞두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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