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의 대형수송헬기 전력배치 임박

최종수정 2022.09.26 15:46 기사입력 2020.07.11 13:00



[국방기술품질원 항공유도연구2팀 박서현 연구원]미 해병대가 대서양에서 지난달 2주 동안 시콜스키(Sikorsky)사의 CH-53K 킹 스탤리언 대형수송헬기에 대한 첫 번째 해상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풍속과 풍향이 시시각각 변하는 해상에서 헬기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는 것으로, 상륙돌격함정인 USS 와스프함을 이용해 실시됐다. 시험 항목에는 발사 및 복귀, 로터 시동 및 중지, 함정 탑재 호환성 점검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함정 급유 및 외부 전력계통과의 인터페이스 시험을 실시했으며, 함정 갑판 및 격납고 등에서 헬기를 정비할 수 있도록 체인 및 결속절차를 평가했다. 이 헬기는 시험 기간 중, 9개소의 장소에서 364회의 이?착륙을 완료했다.


CH-53K 헬기의 주 로터 및 꼬리는 미 해군 함정의 갑판 및 격납고에 맞춰 자동으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사방에서 불어오는 강풍에도 성공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지상기반 작전뿐만 아니라 해상기반 작전을 수행할 때 특히 중요하며, 이번 시험에서는 바람이 부는 다양한 조건하에서 접기 능력을 확인 및 평가했다.


한편, CH-53K 헬기는 2021년에 최초운용시험 및 평가를 완료하고, 미 해병대에 2023년 또는 2024년 사이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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