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아파치의 숨은 병기 'APKWS'는

최종수정 2020.05.23 07:00 기사입력 2020.05.23 07:00

주한미군 아파치의 숨은 병기 'APKWS'는

주한미군 아파치의 숨은 병기 'APKWS'는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저비용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APKWS 레이저 유도 로켓이 등장했다. 2.75인치 레이저 유도로켓 'APKWS'는 지상에서 전차를 포함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고 해상 시험에서도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APKWS 로켓은 수십 년 동안 무유도 무기로 존재했던 Hydra 로켓에 유도 키트를 추가해 조립한 로켓이다. 하이드라(Hydra) 로켓은 한국군의 주력 로켓탄이기도 하다. APKWS 유도 키트는 신규,비축 신관, 탄두, 로켓 추진기관들을 활용해 운용가능하도록 만들어 졌으며, 로켓 구성품, 발사대 또는 플랫폼을 (항공기 등) 개조할 필요가 없게 설계됐다. 기존 Hydra 로켓을 정밀 유도무기로 변환할 수 있으며, 단순 조준 후 사격 수준의 운용편의성을 지녔다.


APKWS의 정밀도와 낮은 부수적 피해는 무유도 로켓이나 대장갑 무기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2012년 부터 전투에 사용된 APKWS 레이저 유도로켓은 수천 회의 실사격에서 명중률은 9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방부는 APKWS 70mm(2.75인치) 정밀 유도 로켓 획득 사업을 계속 진행중이며 주한미육군의 아파치 롱보우 및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의 주력 공격무장으로 운용을 시작했다.


제작사는 BAE Systems사이며 미 해군과의 FMS 계약으로 APKWS 로켓을 제작 판매해, 이를 통해 미 육ㆍ공군ㆍ해병대에도 APKWS가 공급되고 있다. APKWS는 대외 군사 판매(FMS)를 통해 동맹국들에 제공되고 있으며 미 해군은 국내외의 수요를 위해 최근 26억 8000만 달러 규모의 다년 납기ㆍ수량 미지정 계약(IDIQ)을 체결했다. FMS를 통해 12개 이상의 국가들이 APKWS 유도로켓을 보유하게 됐으며, 그외 다른 국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말까지 APKWS 유도로켓키트 3만 5000개를 인도했고, 2020년에 1만 8000개를 인도할 예정이다. 연간 최대 2만 5000개 까지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APKWS 유도로켓의 작전 유연성, 사거리,살상력을 높이기 위한 다중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APKWS 로켓은 AH-1 코브라와 AH-64 아파치 공격용 헬리콥터와 F-16 및 F/A-18 전투기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는 군용기 17종에 감항인증되어 있다.


국내외 공격용 헬리콥터, 다국적 전투기, 무인항공기 및 수직 이착륙 플랫폼 등에도 이미 성공적으로 시연된 바 있다. APKWS 로켓은 고속 표적에 대해 임무 유연성 시험사격으로 2019년 12월 미공군은 순항미사일 방어(CMD) 작전용 무기로 APKWS 로켓 시연 사격에 성공했다.


에글린 공군기지 (Eglin AFB) 제53비행단 사령관인 라이언 메서(Ryan Messer) 대령은 "이 테스트는 전례가 없었으며, 공군이 향후에 순항미사일 방어를 수행하는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 "이 무기(APKWS)는 순항미사일 방어에 흔히 사용되는 요격용 미사일 대비 대단히 낮은 비용으로 획득이 가능하고, 더 빨리 장착할 수 있으며, 항공기에 더 많이 적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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