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투기 조종사에 보급된 신형 소총

최종수정 2022.09.26 15:53 기사입력 2020.05.19 07:27



[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연구2팀 박병호 연구원]미 공군(USAF)이 전투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신형 5.56mm 소총을 보급했다. 소총의 정식명칭은 GAU-5A 항공승무원 자체방어무기(ASDW)다.


미 공군에 따르면 GAU-5A는 콜트(Colt)사의 M4 카빈 소총을 기반으로 한 소총으로 추락위기 전투기에서 탈출한 조종사들이 향상된 화력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GAU-5A는 미 공군의 총기제작공장에서 설계했다. GAU-5A는 분해해 보관할 수 있다. 미 전투기 사출형 좌석에 보관이 가능하다.


GAU-5A는 조준경을 장착하지 않으며 무게는 약 3kg다. GAU-5A는 2개의 부분으로 분리가능하며 필요시에는 30초 이내에 조립이 가능한 구조이다. 보관 상태의 사진을 보면 30발 들이 탄창 4개와 함께 지급된다. 미 공군은 2018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0만 달러을 투자해 소총 2700정을 승무원에게 지급했다.


GAU-5A을 장착할 수 있는 좌석을 사용하는 전투기는 많다. A-10 썬더볼트 II 전투기, 보잉사의 F-15 이글 전투기, 록히드마틴사의 F-16 파이팅 팰콘 전투기ㆍF-22 랩터 전투기, 록웰사의 B-1B 랜서 폭격기, 노스롭그루먼사의 B-2A 스피리트 폭격기가 대표적이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그동안 9mm급 수준의 권총을 지급 받아왔다. 권총은 조종사의 몸에 휴대하기 때문에 별도 보관함이 필요 없어 유사시 접근성도 매우 높다. 하지만 권총은 소구경라는 특성상 살상거리가 짧기 때문에 적의 지상병력에 대항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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