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도 선명한 소나체계 개발 속도전

최종수정 2020.04.17 15:00 기사입력 2020.04.17 15:00



[국방기술품질원 해상수중연구1팀 박용준 선임연구원]수중물체 정밀탐색을 위한 합성개구소나(SAS)의 발전속도가 빨라지고 잇다. 미국에 위치한 크라켄 로봇틱스(Kraken Robotics)사는 합성개구소나(SAS) 상용제품인 아쿠아픽스(AquaPix) MINSAS 체계에서 2cm의 영상 분해능을 달성했다. 크라켄 로봇틱스사는 업계 최초라고 주장한다. SAS란 음파를 이용해 수중물체를 탐지하는 기술로서 음파탐지기로 종종 불린다. 임산부 뱃속의 태아를 확인하는 초음파 검사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크라켄사는 초고화질(UHD)급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SAS 체계 영상 분해능을 3.0 x 3.3cm(트랙을 따라)에서 1.9 x 2.1cm 로 개선했다. 크라켄사가 개발한 UHD급 소나 영상은 첨단 영상처리기법을 활용해 소나 반향음으로부터 모든 정보를 추출하고, 뛰어난 해저 영상 품질을 달성할 수 있다.


크라켄사는 데이터 중심 기법을 사용해 현실 조건에서 분해능을 측정한다. 1.9 x 2.1cm로 측정된 분해능은 해양환경에서 사이드로브를 줄이는 Aperture shading, UUV(수중 무인체)의 비선형 동작, 음향 전파와 같은 효과들이 포함된 측정 결과다.


특히 기뢰전을 수행하는 해군은 높은 영상해상도로 표적 탐지과 정보습득이 빨라진다. 만약 해상도가 낮은 소나를 사용하게 되면 물체를 탐지하고 분류하는데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 동시에 표면 탐색 범위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크라켄사의 아쿠아픽스 UHD급 소프트웨어는 체계의 속도, 거리, 해상도를 조합해 사용자가 매우 효율적인 방식을 지원한다. 선명도가 우수해 세부적인 해저지도도 작성할 수 있다.


크라켄사의 카알 케니 사장 겸 대표이사는 "데이터의 품질은 기뢰 대항책, 기반시설 모니터링, 석유 와 가스 탐사 작전에서 까다로운 해저탐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며 "크라켄사의 최근 개발품인 차세대 아쿠아픽스 UHD급 처리 소프트웨어는 고속 예인 시스템과 무인수중체를 위한 해저 지도작성시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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