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해군력 더 키웠다… 최신예 이지스함 공개

최종수정 2020.04.04 06:00 기사입력 2020.04.04 06:00

일 해군력 더 키웠다… 최신예 이지스함 공개


[국방기술품질원 해상수중연구3팀 최성린 수석연구원]일본 해상자위대(JMSDF)가 지난달 19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개량형 아타고급인 마야급 이지스 구축함 2척 중 첫 번째 함정을 취역시켰다.


JS 마야함(함정번호 179호)으로 명명된 길이 170m인 이 구축함은 요코스카(Yokosuka) 해군기지에 주둔한 제1호위함대 예하 제1호위전대에 배속되었다고 JMSDF 대변인이 제인스(Jane's)사에게 말했다.


이지스 전투체계를 장비한 JMSDF의 일곱 번째 운용함정인 마야함은 2017년 4월 기공식 이 후, 2018년 7월에 진수됐다. 동급 두 번째 함정인 하구로함(함정번호 180호)은 2019년 7월에 진수됐으며, 2021년 3월에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비용이 약 1720억 엔(16억 1000만 달러)인 마야함은 JMSDF가 운용하고 있는 아타고급 구축함보다 길이가 5m 더 길다.


이 구축함에는 이지스(Aegis) 기본형 J7 체계를 탑재했다. J7 체계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레이시온(Raytheon)의 AN/SPY-1D(V) 위상 배열 레이더와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사의 AN/SPQ-9B X-밴드(NATO I-밴드) (8-12.5 GHz) 고해상도 사격통제 레이더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함정에는 미국이 개발한 협동 교전 능력(CEC) 체계가 탑재되어 있어, CEC 체계를 탑재한 다른 함정 그리고 노스롭그루먼사의 E-2D 첨단 호크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와 함께, 감시 및 표적획득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더욱 광범위한 센서 그리드 및 무기 플랫폼의 일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을 이용하여 북한 탄도미사일이 야기하는 위협을 더욱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야급 함정 2척에는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된 SM-3(스탠더드 미사일 3) 블록 IIA 미사일이 탑재될 예정이며, 또한, 가까운 미래에 SM-6(스탠더드 미사일 6) 미사일이 추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군 제7함대는 CEC 체계 및 이지스 체계를 장비하고, SM-6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구축함을 이미 배치했다.


JMSDF에 의하면, 마야급 구축함의 표준 배수량은 아타고급 함정보다 450톤이나 더 많은 8200톤이다. 이 함정은 하나의 가스터빈-전기식 및 가스터빈식 결합(COGLAG) 구조로 된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사의 LM2500 가스 터빈 2대로 움직이며, 이 플랫폼 각각은 30kt의 최고속도를 발휘할 수 있다고 JMU사가 말했다.


마야급 구축함은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고, 수명 주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추진체계를 사용하는 일본의 첫 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 이 함정은 각각 비행갑판 또는 격납고 갑판에 미쓰비시(Mitsubishi, 시코르스키)사의 SH-60K 헬기 1대를 수용할 수 있다. 승조원 정원이 약 300명인 구축함은 또한 다기능 예인(MFTA) 음탐기 체계 및 전자전(EW) 체계가 탑재됐다.


일본은 JS 하구로함의 운용이 예상되는 2021년 3월까지 탄도미사일방어(BMD) 능력을 구비한 이지스 구축함 8척을 배치할 계획이다. 동북아시아 국가인 일본은 요코스카, 사세보, 마이주루, 쿠레에 주둔하고 있는 각각의 JMSDF 호위함대와 함께 구축함 2척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야기하는 핵 그리고 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면서 국가 BMD 능력 개량 및 강화 노력을 강력히 추진해왔으며, 현재 이지스 함정, 조기경보기, 레이더, 기타 장비를 통합 운용함으로써 통합공중미사일방어(IAMD)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계속함에 따라, JMSDF는 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과 실시하는 협력적 방어작전의 일환으로 미국 함정을 목표로 공격하는 미사일을 이지스 구축함의 CEC 체계를 이용하여 더욱 쉽게 격추할 수 있다.


JMSDF 대변인은 2018년 12월 승인된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동급 함정의 추가 건조 계획이 없으며, 3900톤급 다목적 호위함 총 10척을 대신 건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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