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레드백, 육군에서 검증한다

최종수정 2022.03.30 09:15 기사입력 2022.03.30 09:1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육군이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를 시범 운용한다. 호주 수출을 앞두고 운용성능을 평가하고 운용 실적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30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제11사단 기갑수색대대는 내달부터 2달간 레드백 1대를 운용하고 도로 주행 등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육군과 한화디펜스는 협약을 체결, 시설·장비·인력 등의 상호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조처는 국내기업이 수출을 목적으로 개발한 무기체계를 우리 군에서 일정 기간 시범적으로 운용한 후 운용실적을 제공하는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 운용' 제도에 따른 것이다.


한화디펜스가 K21 보병전투차량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특수 방호설계 및 장갑 강화구조, 복합소재 고무 궤도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궤도형 장갑차인 레드백은 호주군 현대화사업(LAND 400 Phase 3) 최종 후보로 선정돼 작년 10월 업체선정을 위한 시험평가까지 마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시범운용을 통해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방산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시장개척 기회를 확대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 적용 무기를 군이 신속하게 운용해봄으로써 향후 차세대 장갑차 소요 창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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