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건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

최종수정 2022.09.26 15:22 기사입력 2021.04.17 06:00

해군에서 1991부터 도입해 개량한 아구스타 수퍼링스(Mk 99) 해상작전헬기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 새롭게 시작하는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2차 획득사업은 2021년 4월 선행연구 공고를 시작으로 신속한 진행을 예고하고 있다.


1차 획득사업은 2020년 12월 15일 미국 록히드마틴 시콜스키사의 MH-60R 헬기 12대로 결정되었으며 미정부 판매방식인 FMS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록히드마틴 시콜스키사는 4.47억 달러의 금액으로 미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다.


MH-60R 12대는 2025년까지 도입하여 배치하게 된다.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으로 도입하는 24대는 기존 링스 계열 22대 대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은 시간을 가지며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 12월에 기존 슈퍼 링스 Mk.99A의 개량사업을 취소하면서 신속한 도입으로 전환했다.


현재 해군항공대는 1990년에 도입한 링스와 2000년에 도입한 슈퍼 링스를 합해 22대를 운용중이며 2016년에 도입한 AW-159 해상작전헬기 8대를 작전에 투입하고 있다.


이번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은 노후화되고 후속군수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990년 도입 링스를 우선 대체하는 사업으로 진행한다. 해군은 링스 헬기는 2026년부터 11대가 도태를 시작하므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이 빠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12대의 구체적인 도입 절차에 들어가 있어 후속사업 역시 형식적인 경쟁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에 참여가 예상되는 업체들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의 획득방식을 해외도입과 국내개발 방식중 어느 방향으로 진행할지는 방추위 등의 절차를 거쳐야 알수 있으나 가격대비 성능으로 MH-60R 시호크의 성능을 추월할 기종이 없다는게 현실이다. 여론 또한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에 대해 우호적이기 때문에 도입과정의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2030년대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가 해군의 주력 기종으로 부상하고 있어 한국형 항공모함의 함대 홍보 그림 C.G를 다시 그리게 될 것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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