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이번엔 무인기 첨단엔진 도전장

최종수정 2025.07.01 15:09 기사입력 2025.07.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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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고도무인기 탑재용 엔진 개발 목표
무인기에 이어 첨단 항공엔진 독자개발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는 독자 기술로 무인기 엔진 라인업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기술 도입이 제한되는 무인기 엔진 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자주국방과 수출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프로펠러 추진 항공 엔진 시제 개발 및 엔진 인증 실증기술' 개발 과제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8년까지 차세대 중고도무인기(MUAV) 탑재를 목표로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 시제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초도 비행 허가(IFR) 수준의 엔진 품질 인증 및 실증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무인기 엔진은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 거래 규정(ITA), 수출통제(EL) 등 국제 규제로 인해 국가 간 거래나 기술 이전이 제한된다. 무인기 엔진의 독자 기술을 확보하면 유인 전투기와 민항기 엔진 개발에 활용하고, 국제사회의 제재 없이 성능개량과 유지보수, 수출도 가능하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6232억원 규모의 KF -21 전투기 엔진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차 계약(5562억원)에 이은 후속 계약으로, 이로써 KF -21 최초양산 물량의 전체 엔진 계약 규모는 약 1조1794억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약 80기의 F414 엔진을 납품하며, 후속 군수지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F414 엔진은 고내열 소재와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전투기용 엔진으로, KF -21이 고속 기동과 전장 적응 능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이어 정부의 중장기 계획에 따라 대한민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탑재를 목표로 1만6000파운드(후기연소기 작동 시 2만4000파운드)의 첨단 항공 엔진 국내 독자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KF-21용 항공 엔진을 비롯해 11종의 엔진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기반으로 국산 전투기 엔진 독자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설계·제작·인증·MRO(유지·보수·정비)'까지 항공 엔진 전 주기 역량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으로 다양한 무인기 엔진을 독자 개발해 자주국방과 방산 수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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