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전투기 1대 추락… 인명피해 없어(종합)

최종수정 2023.09.21 09:42 기사입력 2023.09.21 09:38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 소속 전투기가 21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이륙 중 추락했다. 조종사 1명은 비상탈출해 안전하며, 추락 지점이 기지 내여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F-15K와 함께 주력기종으로 손꼽히는 KF-16전투기


공군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 20 전비 소속 KF-16전투기 1대가 이무를 위해 이륙하던 중 기지내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KF-16은 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한 사업(KFP)으로 도입한 F-16 계열 전투기다. 작년 11월에도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정비 불량에 따른 엔진 연료펌프 손상으로 추락한 바 있다.


앞서 KF-16은 1997년 8월 처음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그해 9월에도 재차 추락 사고가 났다. 두 사고 모두 연료 도관 부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02년 2월 엔진 터빈 블레이드 파손으로 1대가 추락했고 5년 뒤인 2007년 2월 정비 불량 사고 이후 그해 7월 비행 중 착각으로 서해에 추락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9년 3월 조종사 과실, 2019년 2월 부품 고장으로 각 1대가 추락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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