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최 유력한 NCG… 한미 대표단 윤곽

최종수정 2023.05.25 08:09 기사입력 2023.05.25 08:09

다음달 초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핵협의그룹’(NCG)의 한미대표는 각각 허태근 국방부 정책실장과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NCG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신설하기로 한 확장억제 협의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NCG는 한미 간 핵 관련 논의에 특화한 첫 고위급 상설 협의체로 1년에 4차례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양국 차관보급을 대표로 하기로 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RFA에 사견임을 전제로 플럼 차관보가 핵 문제에 있어 미국 측을 대표해왔다면서 일라이 라트너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보다는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가 미국 측 대표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로버트 수퍼 전 국방부 핵 및 미사일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도 플럼 차관보와 같이 일하는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내 핵기획그룹(NPG) 산하의 고위급 그룹에서 회원국들과 핵운영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핵협의그룹’ 미국 측 대표단에 플럼 차관보와 나랑 수석부차관보, 리처드 존슨 국방부 핵·대량살상무기 대응 담당 부차관보, 오스틴 롱 합참 전략담당 부국장, 알렉산드라 벨 국무부 군축·검증·준수 담당 부차관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NCG가 가동되면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미국의 핵 자산 운용과 관련한 기획과 실행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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