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군을 빛낸 인물'에 KF-21 비행임무 부대

최종수정 2023.01.30 09:46 기사입력 2023.01.30 09:46

블랙이글스는 체육·문화 부문 수상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올해 '공군을 빛낸 인물'에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최초 비행 임무를 완수한 부대원들이 선정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0일 공군은 이날 오전 오전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정상화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2년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을 열고 '전투력 발전' 등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과 단체 4개 팀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작전 운영체계 개선과 무기체계 전력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시상하는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제52시험평가전대가 선정됐다. 제52시험평가전대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최초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항공우주력 건설과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공군력과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제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는 '체육·문화 부문'에서 수상했다. 블랙이글스는 작년 7월 세계 최대 군사에어쇼인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 10년 만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또 한 번 동시에 수상했다. 폴란드, 이집트, 필리핀에서 에어쇼를 선보이며 군사외교 사절 역할을 수행하며 국방·방산협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대 안팎 교통사고 위험 요인 개선으로 교통안전 발전 성과를 낸 박종구 상사(진)는 '조직운영' 부문에서, 공간정위상실(비행착각) 훈련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한 김성호 소령은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희생·봉사 부문'에서는 어린이재단에 25년 넘게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12년째 참전용사와 취약계층 가정에 봉사활동을 펼친 공군교육사령부 군수1학교가 수상했다. 공군 송유관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협력 부문'에서 수상했다.


B-52, B-1B, F-22 같은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이끌어 한미 양국의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고 실전적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의 상호운용성 향상과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해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한 스콧 L. 플로이스 미 7공군사령관(중장)은 '특별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이밖에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은 2001년 시작돼 올해 22회째 열렸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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