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상황조치 연합연습 실시

최종수정 2022.08.04 14:43 기사입력 2022.08.04 14:43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미 군당국이 미국 본토에서 우주상황조치 연합연습을 실시했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민·군 합동팀이 미국이 주관한 국제 우주상황조치 연합연습인 '글로벌 센티널 2022'에 참가해 우주작전 수행 능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진행됐으며 이 연합연습에 합참 1명, 공군 2명, 한국천문연구원 1명이 민·군 합동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글로벌 센티널 연합연습은 2014년부터 미 우주군이 주관해 시행하는 다국적 연합연습으로, 우리 군은 2017년부터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호주 등 25개국 1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국들은 가상의 우주상황을 설정하고 인공위성 충돌 가능성 예측, 회피기동, 우주 물체 추락 시간 및 지점 분석, 국제 우주상황 공유를 위한 감시정보 데이터 표준화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합참은 이번 연습 참가로 ▲ 우주 선진국의 우주상황조치 노하우 습득 및 연합공조 대응능력 신장 ▲ 우주영역인식(SDA) 분야 보완 및 발전사항 식별 ▲ 민·군 합동 우주상황 조치 공조 능력 배양 등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차기 연습에는 군의 참가 범위를 확대해 우주 영역에서의 합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