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걸그룹 에스파와 경계근무 하고 싶다”

최종수정 2021.11.24 10:29 기사입력 2021.11.24 09:38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군 장병들이 인기 스타와 함께 가장 해보고 싶은 훈련으로 '혹한기 훈련'을 꼽았고 같이 하고 싶은 스타로 걸그룹 에스파를 선정했다.


24일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11월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 '내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경험하고 싶은 훈련'으로 전체 응답자의 15.5%가 혹한기 훈련을 꼽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718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장병들은 인기 스타와 함께 가장 해보고 싶은 훈련에 혹한기 훈련에 이어 경계(11.4%), 유격(10%), 행군(7.2%), 야외전술훈련(6.9%), 사격(5.8%)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함께 경험하고 싶은 훈련이 없다'는 응답도 3%가 나왔다. 고된 훈련을 내가 좋아하는 스타에게 경험시키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동계 경계근무를 함께 서보고 싶은 스타'로는 걸그룹 에스파가 1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유(13.8%), 프로미스나인(10%), 손흥민(6.2%), 블랙핑크(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병영차트 설문조사는 매달 장병 대상 주관식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설문결과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 SNS 카드뉴스 등에 게시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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