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대국민 사과 서욱 “노력 부족 국민께 사과”

최종수정 2021.07.20 11:55 기사입력 2021.07.20 11:55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김부겸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김부겸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서욱 국방장관은 20일 청해부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에 군 당국의 부족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군은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해 모든 장병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적극 추진했지만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청해부대원 가족과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그간의 해외파병부대 방역 대책을 살펴보고 파병 장병을 포함해 모든 장병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제반 대책을 철저히 보완하겠다"며 "다시 한 번 청해부대 장병과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에게 큰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청해부대원들은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오늘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며 "국방부는 도착하는 대로 사전 지정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장관이 사과를 한 것은 작년 9월 취임 이후 북한 귀순자 경계실패(2월 17일), 부실급식·과잉방역 논란(4월 28일), 공군 성추행 부사관 사망 사건(6월 9일과 10일, 7월 7일) 등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 가운데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에는 문무대왕함 함장과 부함장도 포함됐으며, 장교 30여 명 중 19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확인됐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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