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집중호우 재난대책본부 운영

최종수정 2020.08.03 11:22 기사입력 2020.08.03 11:22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비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방부가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3일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재난대책본부를 어제(2일) 오전 10시 50분 2단계로 격상했다"며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군수관리관이 본부장인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국방부는 재난대책본부를 총 3단계로 운영한다. 1단계에는 특정관리 대상시설 사전대피 계획 점검과 예방 활동, 2단계에는 재난피해 예상 지역 부대의 병력과 장비의 신속 대피 등의 준비, 3단계는 군 피해복구와 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지원 준비등을 위한 필수인원이 편성된다. 군은 이날 대전, 경기도 이천 등에 병력 300여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토사 제거, 배수로 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 각급 부대의재난대비태세 점검 ▲ 현행작전태세 유지 ▲ 적극적인 대민지원 실시 등을 지시했다.

중부지방에는 며칠째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오후 비가 잠시 주춤했다가 5일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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