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헬기조종사, 독도함 이ㆍ착함 훈련

최종수정 2020.07.15 10:18 기사입력 2020.07.15 10:18

독도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부재난구조 임무에 투입되는 헬기 조종사들이 해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4500t급)에서 함상 이ㆍ착함 자격(DLQ) 획득 훈련을 실시했다.


15일 해군은 부산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해상 재난사고 발생 때 유관기관 간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고 해양경찰청 팬더헬기2대, 해경 조종사 8명이 참가하고, 소방청과 경찰청 조종사 12명이 참관했다고 밝혔다.


헬기가 함정에서 뜨고 내릴 때는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위험 부담이 커 고난도 조종 기술을 요구한다. 해군은 앞으로 소방청, 경찰청 헬기 조종사의 자격 획득과 기존 자격 유지를 위한 훈련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해군은 "독도함이 해군 함정 중 유일하게 5대의 헬기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이기 때문에 훈련을 독도함에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상륙작전과 기동 전단의 지휘함 역할을 하는 독도함은 구조작전 지휘본부 임무는 물론 응급환자 수술실, 방사선실 등 대규모 의료시설과 700여개의 격실, 1000여명식사 지원 등의 능력이 있다. 국가 재해ㆍ재난 때 구조작전 지휘부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함정이다.


이번 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승조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지침 준수와 안전 대비책을 강구한 가운데 시행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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