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개발한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추진

최종수정 2020.05.26 10:15 기사입력 2020.05.26 10:1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군의무사령부 국군의학연구소가 신속분자진단법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이 추진된다.


26일 국방부는 국군의학연구소는 특허청에 특허를 등록하고 민간 진단키트 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업체에서 수출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진단키트는 신속분자진단법을 적용했다. 신속분자진단법은 등온증폭기술(LAMP)을 이용하는 것으로, 기존 표준검사법인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보다 검사 시간이 3시간가량 단축된다.


국내에서도 1시간 이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등 국내 일부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이 내달 초 질병관리본부에 '응급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코로나19 응급용 선별검사에 쓸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받는다.


긴급한 수술이나 분만 등을 앞둔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한 응급용 진단키트 도입이 현실화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검사에서 결과 도출까지 약 6시간이 걸려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응급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별도로 마련하고, 신청을 받기로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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