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교민들, 남수단 한빛부대 전세기로 귀국

최종수정 2020.05.18 15:10 기사입력 2020.05.18 15:10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프리카 남수단 한빛부대 12진을 태운 전세기가 돌아올 때는 아프리카 교민을 태우고 귀국할 예정이다.


18일 국방부는 "한빛부대 11진과 12진의 교대가 이날과 다음 달 1일로 확정됐다"며 "12진 1제대 환송식이 이날 오전 열렸고 이어 저녁에는 전세기를 통해 1제대가 남수단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월에 한빛부대 11진과 12진의 임무를 교대하려 했지만, 남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방지 차원에서 평화유지군 입국을 금지하면서 연기됐다.


한빛부대 12진은 5주 이상 격리됐고,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2회 실시했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군은 마스크ㆍ방호복 등 방역물자를 보급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상황 조치 훈련도 했다.


한빛부대 12진 1제대 투입 후 한국으로 복귀하는 전세기에는 가나, 케냐,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교민이 탑승한다. 21일 경유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교민이 탑승한다. 전세기에 탑승하는 장병과 교민은 탑승 전 발열 체크를 하며, 의료지원을 위한 군 의료진과 국방부ㆍ외교부 지원 인력이 함께 탑승한다.


국방부는 지난 3월 필수 임무 수행 인원만 남겨두고 11진을 한국으로 복귀시킨 바 있다. 현지에 잔류했던 11진 인원은 12진 2제대가 투입되는 다음 달 1일 복귀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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