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 “차기 호위함 함명은 ‘천안함’”

최종수정 2020.03.26 15:00 기사입력 2020.03.26 15:0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차기 한국형 호위함 중 한 척을 천안함으로 명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6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천안함 피격 10주기 추모식 추모사를 통해 "우리 국민과 군은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다가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의 거룩한 희생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평택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이 이르면 2024년부터 신형 한국형 호위함으로 부활해 영해 수호 임무에 나설 것임을 공식화한 발언이다. 정 장관은 현직 국방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천안함 추모식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정 장관은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충정을 기리고, 자랑스러운 천안함 46용사의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하는 천안함이 해역 함대의 차기 주력 전투함으로서 거친 파도를 가르며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켜나갈 그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에 앞서 국방부와 해군은 천안함 유족 및 관련 단체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천안함 함명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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