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코로나19 여파에 1분기 21억유로 순손실

최종수정 2020.06.03 17:37 기사입력 2020.06.03 17:3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여파 속에 올해 1분 21억 유로(약 2조8600억원)의 손순실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올해 1분기 21억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3억4200만유로 순손실 대비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올해 1분기에 코로나 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각국이 봉쇄조치에 돌입해 해외여행과 관광업이 장기간 고사되며 루프트한자를 비롯한 많은 항공사들에 심각한 경영난을 초래했다. 앞서 루프트한자는 독일정부로부터 90억유로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 보유 중인 승강장 24개의 사용권을 다른 항공사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 협상의 일부로 독일 정부는 루프트한자 지분 20%를 취득하게 됐다. 루프트한자의 주가는 연초대비 42% 이상 하락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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