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자율주행 4단계 핵심기술 1.1兆 투입…상용화 집중 지원"(종합)

최종수정 2021.01.21 14:45 기사입력 2021.01.21 14:45

제3차 혁신성장 빅(Big)3 추진회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장세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자율주행 4단계 핵심기술에 1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상용화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혁신성장 빅(Big)3 추진회의’를 열고 "올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3단계 자율주행기술 적용 승용차를 출시하는 한편 4단계 자율주행 개발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자율주행 중요기능 담당 9대 핵심부품 국산화와 후속 사업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4단계 이상의 성능시험을 위한 가혹 환경 재현시설과 지역테스트베드를 올해 안에 구축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통합관리센터 구축, 4단계 자율주행차 출시에 필요한 안전기준 마련과 보험체계 연구, 자율주행 데이터댐 데이터 보완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허브를 통한 AI 학습용 데이터와 원천데이터 제공, 교통약자 이동지원, 자율주행 공유차 등 7대 자율주행 공공서비스를 개발한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와 관련해서는 올해와 내년 두 해에 걸쳐 석·박사급 인재 약 1000명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핵심인력 3600여명 양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2019년 4월 발표한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인력 1만7000 명 양성’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외에도 공중보건 위기대응 제품 중심의 신(新)의료제품 개발 촉진방안도 논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제품의 개발 및 승인, 생산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구체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의료제품분야 연구개발(R&D)사업 통합을 추진하고, 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에 대해서는 허가심사를 기존 180일에서 40일 내, 출하 승인은 기존 90일에서 20일 내로 단축했다. 아울러 올해 중 제약분야 스마트공장 32곳을 구축하는 등 국내 제약 바이오 생산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세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이사, 이지효 파두 공동대표 등 민간 전문가도 참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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