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뉴욕본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면회의 중단

최종수정 2020.10.28 09:47 기사입력 2020.10.28 09:47

회원국인 니제르 대표단 5명 확진판정 받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유엔은 이번 주 뉴욕본부의 직원간 면담회의를 중단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니제르 대표단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볼칸 보즈키르 유엔총회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이번주 구성원 간 모든 직접 접촉을 중단한다"며 "코로나19에 어느정도 노출됐는지 감염 추적도 진행해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제르는 15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이다.


안보리의 최근 회의는 지난 22일 열렸으며, 당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또 27일 시리아 관련 안보리 회의는 화상 회의로 전환됐다.


유엔 뉴욕 본부에는 전 세계에서 193명이 파견돼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후 한 때 필수 직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해왔다. 그러다 지난 3월부터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예방책을 준수하면서 회원간 회의를 허용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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