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8일부터 지급 … "비상수단 강구"

최종수정 2020.06.03 17:10 기사입력 2020.06.03 17:10

당초 15일 예정에서 일주일 앞당겨 지급
상품권 선호현상 감안…선불카드는 15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역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권을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긴 8일부터, 선불카드도 15일부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대규모 상품권의 조달 및 경북도 긴급생계비 지급으로 인한 창구 혼선을 감안해 15일부터 상품권을 배부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축된 지역경제 현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비상수단을 강구하게 됐다는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8일부터 지급되는 상품권은 시민들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신청과 마찬가지로 5부제로 지급된다. 지급대상자에게 안내 문자가 수령일 1~2일 전에 발송된다. 상품권 수령은 세대주 및 동일가구 내 가구원,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수령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은 지역 내 많은 가맹점 확보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수단 중 포항사랑 상품권 선호가 매우 높다"면서 "상품권의 신속한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의 현재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률은 97% 수준이다. 포항사랑상품권으로의 신청 비율이 28.5% 정도로, 다른 지자체 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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