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재택근무 40일, 성과·직원만족 모두 잡았다"

최종수정 2020.04.02 09:44 기사입력 2020.04.02 09:44

3월 배송상품 거래액 전월대비 22% 증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위메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이어가면서 성과와 직원 만족도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위메프의 3월 배송상품 거래액은 전월대비 22%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남과 동시에 효율적인 업무로 생산성도 높아졌다는 게 위메프의 설명이다.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만족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 89% 이상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업무 효율성에 있어서도 '매우 효율적' 또는 '효율적'이라는 답변이 78.2%에 달했고 '비슷하다'는 응답도 16.3%를 차지해 95%가량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으로 출퇴근 시간 스트레스 감소(39.8%)를 꼽았다. 일의 생산성·효율성 향상(23%), 불필요한 대면업무(회의, 보고 등)를 줄일 수 있는 점(16.7%)이 뒤를 이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택 근무 환경을 빠르게 구축, 한달 넘게 재택근무 중"이라며 "직원들의 만족도,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위메프 본사 직원들은 2월 24일부터 6주째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고객센터 직원들은 가상사설망(VPN) 서버 증설, 이중화 구성 등 원격접속 환경을 강화해 지난달 18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또 인재 충원 과정에서 지원자의 동의를 얻어 전화 및 화상면접을 진행하는 등 '언택트' 프로세스 또한 진행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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