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보증수리 기간 6월까지 연장…"코로나19 불이익 최소화"

최종수정 2020.04.02 09:28 기사입력 2020.04.02 09:28

2~4월 보증 만료 고객 대상 6월30일까지 보증수리기간 연장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보증이 만료되는 고객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증수리를 받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보증수리기간을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여파로 의료진, 방역요원 등 코로나19 대응 인원과 병원 입원 및 자가 격리 등으로 이동이 불가했던 고객,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외출을 자제한 고객 등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고객은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정비 예약을 하고, 6월30일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전국 서비스네트워크를 방문해 보증 수리를 받으면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의료 지원 및 치료, 자가격리 등으로 인한 고객의 불이익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보증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치는 현대차의 ‘코로나19 특별 보증 연장 프로그램’, 기아차의 ‘기아 프로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전개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했으며, 협력사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경북 소재 그룹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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