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열린당, 민주당에 불만있는 분들…의석 생기면 독자행보"

최종수정 2020.04.03 10:15 기사입력 2020.04.02 09:2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열린민주당은 총선 후 국가보조금이 나오면 독자행보를 할수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시민당과의 통합가능성은 없으며, 시민당의 목표 의석수는 20~25석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상당히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험담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적을 한다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신 분들이 거기로 가서 만드신 것"이라면서 "정치 도의상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시민당은 나중에 민주당과 합당하도록 돼 있지만, 열린당은 말씀은 그렇게(합당한다고) 하실지 몰라도 일단 민주당에서 불만이 있어서 나가신 분들이기 때문에 의석이 생기고 국고보조금이 나오는 상황이 되면 독자행보를 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쪽은 정부 여당과 달리 소수정당, 선거를 위해 급조한 정당이기 때문에 지금 당선을 위해서 한 석이라도 얻기 위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달라질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어차피 시민당과 열린당은 한 덩어리고, 전략상 갈라져 있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한다'는 질문에 "저희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않고, 민주당 측에서도 계속 그것을 부정하는 메시지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60만원 기본소득, 북한 이웃국가 인정 등의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번복해 논란이 된것과 관련해선 "시간에 쫓겨 급히 정당을 만들다보니 정리가 덜 된 부분을 실무자가 실수로 올리는 바람에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서 "곧 정리돼서 발표될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의석수에 대해선 "20석에서 25석 사이는 해야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면서 "표의 분산이 없다면 목표를 달성할수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유권자들이 왜 시민당을 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정당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비난만 하는 무책임한 정당이 아닌 정부여당의 경제살리기와 국민 건강지키기에 도움이 될수 있는 시민당이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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