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형 생계지원금 신청·접수…30~70만원, 선불카드로 지원

최종수정 2020.04.02 08:03 기사입력 2020.04.02 08:03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지역형 생계지원금 신청을 접수한다. 이는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지급된다. 지원규모는 가구당 30만원에서 7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6일부터 대전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형 긴급 재난 생계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신청은 온라인에 이어 20일부터 내달 말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도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중위소득 50% 초과~100% 이하인 17만1768가구다. 신청자는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요일별로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고 주말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누구든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현재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는 구조와 같은 방식이다.


시는 신청접수 후 가구당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70만원까지 생계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자는 선불카드를 지급받아 오는 7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신청 후 5일~10일 사이에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받을 수 있다.


시는 신청자가 일시에 동 행정복지센터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수령시기를 개별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생계지원금은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지급된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며 신청기간과 사용기한 등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생계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게 하겠다"며 "또 사용기한이 정해진 선불카드를 지급해 지역 내 침체된 소비를 증가시키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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